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개봉일인 10월31일 590개관에서 2910회 상영되며 12만9461명을 모아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007 스카이폴’(감독 샘 멘데스)을 끌어내리고 1위로 출발했다.
예고된 결과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 언론배급 시사, VIP 시사 등을 거치며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 유려한 영상, 송중기, 박보영, 유연석(28) 등 배우들의 호연에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KBS 2TV 수목극 ‘착한남자’에서 외모, 두뇌, 매너를 모두 갖춘 ‘강마루’를 열연 중인 송중기가 ‘늑대소년’ 속 신비한 소년 ‘철수’로서 보여주는 180도 다른 모습들은 송중기가 왜 동세대 배우 중 연기력에서 첫손에 꼽히는지를 방증하는 동시에 관객을 이끄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0월31일에는 30%대 예매율로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해 맥스무비, 예스24 등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독식했다. 추세대로라면 1~3일 주말 3일간 누적관객 70만명도 가능해 보인다.
10월30일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위세를 떨치던 대니얼 크레이그(44)의 ‘007 스카이폴’은 ‘늑대소년’의 포효 앞에 559개관에서 2392회 상영되며 9만832명을 끄는데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10월26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은 115만7343명으로 주말 15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상영관 수에 한계가 있다 보니 새 영화 ‘늑대소년’를 위해 ‘광해’와 ‘용의자 X’ 중 어느 영화가 희생하게 될 것인가로 관심이 쏠렸지만 예상대로 ‘광해’가 살아남고, ‘용의자 X’가 팽을 당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광해’는 379개관에서 1631회 상영되며 5만6880명(누적 1109만8914명)을 앉혀 3위, ‘용의자X’는 316개관에서 1289회 상영되며 2만6653명(누적 133만3702명)을 끌어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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