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평준화 이후 '경복고'

기사등록 2012/10/17 16:56:08 최종수정 2016/12/28 01:24:59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명문고는 '경기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교 평준화 이후엔 '경복고' 출신이 가장 많았다.

 기업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는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상장기업의 CEO 출신고교 현황을 분석한 결과, CEO 964명 중 70명(7.3%)이 경기고 출신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윤형 세아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여기에 속한다.

 경기고 다음으로 경복고 (61명, 6.3%), 서울고(48명, 5%), 경북고(32명, 3.3%), 중앙고(24명, 2.5%)가 CEO를 많이 배출했다. 이어 경남고(22명, 2.3%), 용산고(21명, 2.2%), 경동고·부산고(각 18명, 1.9%) 순이었다.

 한편 고교 평준화제도의 적용을 받기 시작한 1958년생 이후의 출생자는 196명 중 258명이었는데, 이 중엔 경복고 출신 CEO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경신고·배재고·서울고(각 7명), 경성고·용산고(각 6명), 신일고·여의도고·혜광고·현대고(각 5명)가 이었다. 경기고 출신 CEO는 4명에 불과했다.

 오일선 CXO소장은 "1958년생 이후 출생자들이 재계 주도권을 갖게 되는 향후 5년 후 부터는 CEO별 고교 지형도가 지금과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CEO도 앞으로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