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석유' 판매 현대오일뱅크가 1위

기사등록 2012/09/18 17:08:49 최종수정 2016/12/28 01:16:32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올해 가짜석유를 판매하다가 적발된 주유소는 지역별로 경기, 브랜드별로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이 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가짜석유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는 총 202건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주유소가 58건(2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31건), 경북(22건), 충북(16건), 전남(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에서는 적발된 주유소가 없었으며 서울은 7건이 적발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49건으로 4개 정유사 중 가장 많았으며 SK엔크린 40건, GS칼텍스 33건, S-OIL(에쓰오일) 29건 등이었다.  적발률도 총 2242건을 검사한 현대오일뱅크가 2.2%로 가장 높았으며 S-OIL 1.4%(2033건), GS칼텍스 1.3%(2538건), SK엔크린 1.2%(3241건) 등이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가 없는 자가폴 주유소의 경우 총 2231건 중 94건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적발률이 무려 4.2%에 달해 브랜드 주유소에 비해 더욱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도 전남 순천에서 1곳이 가짜석유를 팔다가 적발됐다.  가짜석유 판매 적발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2007년 261건에서 2011년 523건으로 2배로 늘었다. 올 들어서도 7월말까지 202건이 적발되는 등 여전히 많은 주유소에서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종별로는 가짜휘발유가 2007년 이후 504건이 적발된데 반해 가짜경유는 3배나 높은 1577건이 적발돼 가짜경유의 근절 대책이 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최근 석유관리원과 경찰의 협력에 의해 1조원대의 가짜석유 불법 판매 주유소가 적발되는 등 국내 석유시장의 가짜석유 유통이 심각하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가짜석유의 유통을 막 을 수 있는 단속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