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김지용 교수 영화 '8月, 悲' 연말 개봉

기사등록 2012/09/05 13:56:45 최종수정 2016/12/28 01:12:32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지난 2009년 부천 국제판타스틱과 유럽 각국 영화제 및 언론에서 호평과 화제를 받았던 장편영화 '블러디 쉐이크'를 연출했던 김지용 중부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가 영화 '8月, 悲'를 연말에 개봉한다.(사진=중부대학교 제공)  ssyoo@newsis.com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지난 2009년 부천 국제판타스틱과 유럽 각국의 영화제 및 언론에서 호평과 화제를 받았던 장편영화 '블러디 쉐이크'를 연출했던 김지용 중부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가 영화 '8月, 悲'라는 감성 멜로드라마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8月, 悲'는 이미 중국,태국, 홍콩 등 아시아 각국에 선판매가 돼 영화진흥위원회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고 온라인 배급사인 '씨네21i' 와도 이미 계약을 끝냈다.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김 교수는 4년전 독립프로덕션을 만들어 직접 해외 유명 필름 마켓 등을 다니면서 독립영화를 배급 판매해왔다.

 또 KBS 화제의 드라마였던 '사랑이 꽃피는 나무'의 작가이자 김 교수의 어머니인 박리미씨가 이번 작품에 참여해 많은 도움과 조언을 줬다.

 특히 이번 작품은 중부대 연극영화학과 오선근 교수와 김도용 교수가 직접 제작 총괄하고 연기자로 참여했다. 해당학과 졸업생들도 참여해 사제지간의 공동 작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6000만원 정도의 저예산 독립영화로 해외 판매를 통해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했다.

 김 교수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영상과 스토리로 해외 바이어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시골의 작은 간이역에서 만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과 이별을 가을의 강원도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치고 있다.

 이 영화는 '파스타', '여인의 향기', '마이 프린세스'에서 조연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손성윤씨가 주연으로 최루성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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