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군 12명의 군 장병들은 박씨의 양어장에 설치된 비닐하우스가 ‘볼라벤’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강풍으로 인해 날아간 비닐하우스를 손질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최성진 대대장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양어장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작은 도움으로 농가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행정기관과 연계해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장병은 “작은 보탬이나마나 피해지역을 찾아 힘을 보태게 돼 마음이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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