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룡박물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기사등록 2012/08/22 11:13:51 최종수정 2016/12/28 01:08:16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해남군은 우항리 공룡박물관에 전문인력(학예사) 등을 배치하면서 지난 7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따라 박물관 자료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 또는 2000㎡ 이상의 야외전시장, 수장고, 사무실 등이 마련돼야 한다.

 또 연구실과 자료실.도서실.강당 중 1개 시설, 화재.도난방지시설, 온습도 조절장치 등을 갖춰야 한다.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면 교육용 전력요금 등 각종 세제 혜택과 함께 전남지역 박물관과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해남군 황산면에 위치한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1998년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됐다.

 또 공룡박물관은 국비와 지방비 500억을 투자해 우항리 공룡화석 자연사유적지 74만8243㎡의 부지에 연면적 7966㎡(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돼 2007년 개관했다.

 공룡박물관은 그동안 연간 평균 2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학술적 가치를 지닌 공룡화석지로 전남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학습지로 명성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1년 2월에 조성된 공룡테마공원은 화석발굴체험, 움직이는 대형공룡, 화산쇼 등 상상속의 공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와 환상을 더 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전문박물관 등록으로 우항리 공룡박물관이 국민의 다양한 문화와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