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HSBC서울지점·SC은행 자금세탁 관련여부 점검

기사등록 2012/08/09 14:22:36 최종수정 2016/12/28 01:05:05
【서울=뉴시스】정일환 기자 =  금융감독원은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발생한 HSBC 및 SC은행의 자금세탁과 관련해 HSBC서울지점과 SC은행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금융거래제한 국가와의 자금거래를 포함,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했는지 여부와 고객확인의무를 수행했는지 여부 등 자금세탁 관련 업무 전반에 걸쳐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영국계 글로벌 은행인 HSBC와 SC은행은 미국 등에서 불법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거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 등ㅇ 따르면 HSBC 멕시코 법인은 지난 7월 의심스러운 마약자금거래가 있었음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아 3억7900만페소(약 330억원)의 벌금을 납부했으며, SC은행 뉴욕지점은 금융거래제한 국가와의 자금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w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