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경기 안양의 고등학생 A(18)는 자신이 온라인에 글을 게시했다고 이 회사에 털어놓았다.
A는 전날 인터넷에 자신이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 연습생이라며 티아라 멤버 지연(19)이 화영(19)을 따돌리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글을 적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연습생 사칭자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었다"면서도 "잘못했다며 용서를 구해 결국 처벌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동시에 "이번 사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과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을렀다.
이와 함께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어느 네티즌이 티아라의 백댄서를 사칭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진정서를 통해 "티아라 백댄서를 사칭, 티아라 멤버들이 최근 탈퇴한 화영을 구타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오전에 신고하려했다가 변호사와 상의하느라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51) 대표는 전날 화영의 평소 태도에 문제가 있어 티아라의 팀워크와 앞날을 위해 "화영을 자유계약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해지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러나 화영이 티아라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에 소속사가 쫓아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각 방송과 드라마에서 티아라 멤버들의 퇴출을 요구 중이다.
티아라는 8월1일 'K팝 여수엑스포 슈퍼콘서트'에 불참하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8월11일 잠실 실내체육관 국내 첫 단독콘서트, 8월14일 신곡 '섹시 러브'를 발표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