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옥상 1만1250㎡ 풀밭 된다

기사등록 2012/05/01 11:15:00 최종수정 2016/12/28 00:36:13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옥상 1만1250㎡에 풀밭이 조성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른바 'DDP 녹색지붕'은 DDP 옥상 전체 면적의 50% 수준인 1만1250㎡. 도심내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곳엔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사계절풀인 금강기린초, 리플렉섬, 땅채송화 등 세덤류 80만여본이 그물망이 덧씌워진 상자에 담겨 깔린다.

 7월 상자 설치 작업이 완료되면 DDP 건물 본연의 모습이 드러난다.

 시는 건물 옥상 외에도 디자인정보센터 윗쪽 2170㎡와 탐방로 등에 잔디를 심을 계획인데, 이 작업은 건물이 완공되는 내년 7월께 끝난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녹색 지붕이 조성되면 태양광과 이산화탄소를 흡수,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메마른 도심의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경, 건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혹적인 디자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941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