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광복군 지복영 선생 '5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기사등록 2012/04/30 13:57:03 최종수정 2016/12/28 00:35:55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제3지대 초모위원 겸 비서로 활동한 지복영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20년 4월11일 서울에서 출생해 선생은 1924년 어머니를 따라 중국으로 갔다. 아버지 지청천 장군은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서로군정서 및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사령관으로 항일투쟁에 앞장섰다.  남경의 중국학교에서 수학하던 선생은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가족들과 함께 한 피난길 중에도 피난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1938년 11월 광서성 유주에 도착하자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를 조직했다. 청년공작대원은 34명이었으며 이중 여성대원은 지복영 선생을 포함 11명이었다.  1940년 9월17일 중경 가릉빈관에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이 거행됐고 선생은 오광심, 김정숙 등과 함께 여성광복군으로 참여해 사무 및 선전사업을 담당했다.  선생은 기관지 '광복' 간행에 전념했고 모병 업무 강화를 위해 광복군 서안 제3지대가 편성되자 선생은 서안보다 더 전선에 가까운 안휘성 부양에서 광복군 초모 활동을 전개하는 등 대일항전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중경으로 돌아온 선생은 건강을 회복한 후 1943년부터 임시정부 외무부로 차출돼 중국방송을 이용해 한국인 학병들의 탈출을 권유하는 등 모병활동을 전개했다. 1945년 광복군 총사령부 편대 재편성 당시 소령이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