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英 베팅업체, 한국 B조 3위 예상…우승 배당 33배

기사등록 2012/04/25 14:35:39 최종수정 2016/12/28 00:34:35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영국의 전문 베팅 업체가 홍명보호의 2012 런던올림픽 본선 8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남자)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B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영국을 비롯해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 스페인을 모두 피하고 시드 배정국 중 객관적인 전력이 가장 약한 멕시코를 만났다.  최상의 조 편성이었다는 한국 축구전문가들의 평이 지배적인 가운데 해외 베팅업체의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다.  영국의 전문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한국을 B조에서 세 번째로 낮은 4배의 배당률을 부여하며 본선 조별리그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가 가장 낮은 1.375배의 배당률을 받아, 멕시코(1.625배)를 제치고 B조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봉은 7배로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해 조별리그 탈락 1순위로 예상됐다.   올림픽 우승 배당률은 브라질(1.87배), 스페인 (2.25배), 영국 (5배), 우루과이(9배)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33배)은 일본, 벨라루스, 이집트와 함께 16개국 가운데 7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한국이 속한 B조에선 스위스가 10배로 가장 낮은 배정률을 받았고 멕시코(16배), 가봉(66배)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은 7월26일 오후 10시30분 멕시코와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1차전을 치르고 30일 오전 1시15분 코벤트리 시티오브코벤트리에서 스위스와 2차전을 갖는다. 가봉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8월2일 오전 1시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올림픽 축구에서 한국은 1948년 런던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