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민주통합당 구인호 기자회견문

기사등록 2012/02/29 16:15:15 최종수정 2016/12/28 00:17:49
【철원=뉴시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먼저, 제 개인의 이력으로 인한 논란으로 민주통합당과 총선을 준비하고 계시는 다른 후보들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공천심사과정에서 저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감안해 경선후보로 확정지어 주신 공천심사위원회에는 감사함을 전합니다. 완주하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저는, 제가 나고 자라 아직도 터를 잡고 살고 있고, 존경하는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정든 친구와 선후배들이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철원/화천/양구/인제! 60년동안 안보의 희생양으로 족쇄와 같은 삶을 살았던 우리 접경지역을 사람답게 사는 곳,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곳, 미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협력의 마당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제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한나라당에 몸을 담았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 이런 신념과 기대와는 달리 1%만을 위한 정치, 무원칙하고 불공정한 “구태정치”를 반복하는 MB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 의미에서 탈당해 1년여간의 자숙기간과 지역민의 양해를 얻어 민주당에 입당을 했습니다만, 제 진심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제 허물에 대한 수 많은 국민여러분의 준엄한 비판에는 유구무언이고, 잘못된 사실관계를 빌미로 정략적 매도와 맹목적 비난을 일삼은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에 대해서는 유구불언입니다. 또한, 공천의 정당성 논란에 접해 명쾌하고 정확하지 못한 당의 대처에 대해서는 못내 아쉽습니다. 다소의 미련과 아쉬움이 있지만,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재심의위원회의 의결에 따른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깨끗하게 승복합니다. 정권교체의 서막을 열어제낄 19대 총선에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나아가, 12월 치러질 대통령선거에도,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통합의 정신으로 새로이 출발하는 민주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29일 민주통합당 당원 구인호 asia556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