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갤럭시 베컴, MLS 첫 베스트 11에 선정

기사등록 2011/11/11 10:52:16 최종수정 2016/12/27 23:01:44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미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의 데이비드 베컴(36)이 처음으로  MLS 베스트11에 선정됐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갤럭시의 베컴이 팀 동료 랜든 도노반, 오마르 곤잘레스, 토드 더니반트와 함께 MLS 베스트 11에 뽑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한 티에리 앙리(34)도 첫 시즌에서 14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베컴은 올해 MLS 정규시즌에서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베컴은 3250만 달러로 갤럭시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올시즌으로 그 계약이 종료된다. 갤럭시는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베컴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혀 올 11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이에 베컴을 향한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할 전망이다.

 이미 프랑스 프로축구(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레오나르도 단장은 올 여름부터 수 차례 베컴에 대한 관심설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또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와 퀸스파크레인저스 등도 베컴 영입 의지를 내비쳤다.

 베컴은 2012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승선하고 싶은 속내를 수차례 밝혀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도 엿보인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승선은 모두가 꿈꾸고 희망하는 일이다"는 베컴은 "만약 내가 그 일원이 된다면 영광이다"고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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