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씨는 표고버섯 배지 재배법에 성공하고 인근 표고 재배농가에 이를 보급해 임업분야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에선 유일하게 31일 경기도 수원 농협연수원에서 신지식농업인장을 받았다.
채씨는 표고 재배에서 참나무 원목의 단점을 보완한 톱밥 배지 재배기술을 통해 표고버섯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농업의 자급률 향상에 기여했다.
그는 20년 전부터 원목을 이용해 표고버섯을 재배했으나 수익과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 끝에 8년 전부터 표고 톱밥재배를 시작했고 지금은 톱밥 배지재배 방법으로 100%를 생산하고 있다.
채씨는 지난해 1.3㎏ 배지 약 20만개를 만들어 8만개는 자가 재배했고 나머지는 괴산군표고작목반과 인근지역의 버섯재배농가에 배지를 분양했다.
그는 표고재배박스를 특허출원했다.
채씨는 "현재 국내 실정에 맞는 재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기술보급을 통해 표고버섯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식농업인장은 농림수산식품부가 1999년부터 농림산물 관련 사업에 종사하면서 농업·농촌의 변화를 주도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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