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베스트 컬렉션, 영상과 함께 'NEORAMA'

기사등록 2011/01/10 08:51:00 최종수정 2016/12/27 21:29:5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의사 출신 재일 한국인 2세 피아니스트 양방언(51)이 영화 ‘천년학’ 등 자신이 참여한 OST 수록곡들을 영상과 함께 선보이는 콘서트를 마련한다.

 9일 매니지먼트사 엔돌프뮤직에 따르면 양방언은 21, 22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2011 양방언 영상콘서트-네오라마’ 공연을 펼친다. 그 동안 자신이 프로듀싱한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게임, CF 등의 OST 수록곡들을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임권택 감독(75)의 100번째 영화인 ‘천년학’,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아이온’, 일본 NHK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니혼TV 애니메이션 ‘엠마’, KBS 1TV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등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망라해 들려줄 예정이다.

 ‘나루토’, 블리치’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스튜디오 피에로’가 영상제작에 참여했다. 공연 타이틀인 ‘네오라마’는 양방언의 한국 데뷔앨범인 ‘팬-오-라마(PAN-O-RAMA)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영상적인 울림이 있는 파노라마’라는 뜻으로 양방언의 조어다. 4만4000~9만9000원. HJ코퍼레이션 02-6352-6636

 한편, 1996년 1집 ‘게이트 오브 드림스’로 데뷔한 양방언은 1999년 3번째 음반이자 국내 첫 앨범인 ‘온리 헤븐 노스’를 발매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6번째 정규 앨범 ‘타임리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 ‘프런티어!’와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도를 그리는 ‘프린스 오브 제주’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부하는 곡도 내놓았다. 지난해 에세이집 ‘프런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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