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변신은 무죄, 20살 신세대로 탈바꿈

기사등록 2010/10/30 06:00:00 최종수정 2017/01/11 12:43:30
【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영웅 슈퍼맨이 변신했다.

 30일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출판사인 DC 코믹스는 최근 새로운 슈퍼맨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슈퍼맨 '클라크 켄트'는 혈기 왕성한 20살 신세대 청년으로 그려졌다.

 만화 형식의 소설로 선보인 새로운 슈퍼맨에서 켄트는 1930년대 처음 탄생했을 때와는 달리, 폭이 좁은 바지와 넥타이, 모자 달린 옷 등 최신 유행하는 의상을 입은 젊은 남성으로 변신했다.

 또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직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번 슈퍼맨은 셰인 데이비스가 그렸다.

 DC 코믹스의 편집장 댄 디디오는 "우리는 슈퍼맨의 현대적 해석을 원했다"며 "사람들이 새로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기 위해 섹시하고 무드 있는 켄트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DC 코믹스는 또 다른 캐릭터인 배트맨도 변화시킬 계획이다.

 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