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마스터플랜 공개…'입체복합도시' 만든다

기사등록 2010/09/16 12:07:18 최종수정 2017/01/11 12:29:36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출자사간 마찰로 난항을 겪어 왔던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다.
 용산의 지하공간과 3개 랜드마크 빌딩을 활용한 입체복합도시를 조성,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는 16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전체 지하면적(시설면적)은 총 49만5494㎡이다. 이 가운데 상업시설 규모는 40만6456㎡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5배에 달한다.

 특히 상업시설 지하 2층에는 단지 전체를 남북으로 관통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1.2㎞, 최대 폭 70m의 리테일밸리(Retail Valley)가 들어선다.

 리테일밸리는 뉴욕의 소호와 같은 문화특구를 목표로 조성되며 갤러리와 공연장, 멀티플렉스 영화관, 노천 카페, 분수광장 등이 들어선다.

 리테일밸리 거리 전체는 햇빛이 들어오는 선큰(sunken) 형태로 설계된다. 또 총 연장 1.4㎞ 지하 하부순환통로에는 11m 높이 천장에서 LED쇼가 펼쳐지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롤리'가 운행된다.  

 랜드마크 빌딩은 3개의 타워로 건설된다. 코레일이 매입 의사를 밝힌 500m(100층)의 메인 타워(랜드마크Ⅰ) 주변에 356m 높이(72층)의 랜드마크Ⅱ와 333m(69층)인 랜드마크Ⅲ가 삼각형 모양을 형성해 신라시대 금관 형상의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

 랜드마크Ⅱ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가, 랜드마크Ⅲ에는 5성급 호텔시설과 호텔서비스레지던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업무시설의 연면적은 142만8000㎡로 전체의 42.7%다. 상업시설까지 포함하면 상근 인구가 7만명에 이를 것으로 드림허브 측은 추산했다.  

 주거시설 비율은 26.6%다. 이주자용 아파트 2200여가구와 임대아파트 770가구 외에 일반 분양아파트 물량이 2000여가구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분양면적과 일반분양 규모 등은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시장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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