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이루·최희진, 3자대면 한다

기사등록 2010/09/07 21:14:50 최종수정 2017/01/11 12:26:5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태진아(57·조방헌)와 아들 이루(27·조성현)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루의 옛 애인인 작사가 최희진(37)씨가 만난다.

 최씨는 7일 오후 7시40분께 태진아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태진아·이루, 최씨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태진아 측은 기자회견에 최씨와 그녀의 부모에게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최씨가 지난달 2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과 자신의 미니홈피에 ‘조씨 부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는 글을 게시,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최씨가 이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태진아에게서 폭언을 듣고 모욕을 당했다고 했다. 하지만 태진아는 “최씨가 책 홍보를 위해 이번 사건을 터트렸다”, “1억원을 요구했다”, “정신적으로 불안하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최씨는 “이루는 성적 변태”, “이루의 아이를 가졌다가 낙태했다”라는 폭로로 맞서며 “막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태진아와 이루는 대응을 자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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