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태진아의 법무법인에 따르면 최근 최씨는 ‘담달 초에 제가 쓴 책이 나옵니다.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덕담 한 마디 들으려 전화드렸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태진아에 보냈다.
“이런 문자메시지에 비춰 보면 실제로 책을 출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씨가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홍보를 위해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최씨가 상습법이라는 의혹도 덧붙였다. “오늘 태진아는 이루가 최씨를 만나기 전 최씨로부터 비슷한 괴로움을 당했다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최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처음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루와 최씨가 2년 전 남녀로 만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태진아는 둘이 만날 당시에는 그런 사실을 몰랐으며 헤어진 후에야 알게 돼 헤어지라고 압력을 가하거나 모욕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이루와 헤어진 후 막대한 금전적 요구를 했다고도 전했다. “그 과정에서 잠시 언성이 높아진 적은 있으나 그런 상황에 처하면 어느 누구라도 그럴 것”이라며 “태진아는 최대한 감내하고 심지어 배려도 했다”고 강조했다.
올 초에도 최씨가 편지를 보내 1억원을 요구했지만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경고하고 최씨와 그 가족이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태진아 측은 “이 일은 잠시 있었던 남녀 간의 평범한 일에 불과하다. 태진아와 이루는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고통받고 있다”며 “최씨가 더 이상 행동을 계속하면 명예훼손과 협박 행위에 대하여 법률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최씨는 2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이 이루와 사귀었고 태진아가 헤어지라고 협박, 폭언을 일삼았다며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