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성내역'→'잠실나루역'으로 개정
기사등록 2010/05/26 11:15:00
최종수정 2017/01/11 11:54:55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서울시는 27일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을 '잠실나루역'으로 역명을 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강동구 성내동과 명칭이 같아 시민들이 성내역 주변을 강동구 성내동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아 역명변경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송파구 지명위원회의 의견과 지하철 운영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을 '잠실나루역'으로 역명 개정을 결정했다.
역명은 잠실이 원래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에 속한 자마장(뚝섬)리와 연속된 반도형태였으나, 홍수로 인해 작은 지류(새내강)가 생겨 독립된 하중도인 잠실섬이 되었으며, 이곳에는 잠실섬과 뚝섬을 연결하는 잠실나루가 있었다.
아울러 시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용산구청)'은 용산구청이 지난 4월 이태원으로 구청청사가 이전함에 따라 시민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용산구청 병기를 삭제하고 '효창공원앞역'으로 개정했다.
개정된 역명은 해당역의 역명 사인, 안내사인, 안내방송 등과 함께 모든 노선도의 교체가 추진되는 6월말부터 사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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