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워크아웃, 순조롭게 진행"

기사등록 2010/05/03 08:55:48 최종수정 2017/01/11 11:46:45
 본사조직, 5개 부문 26개 팀→4개 부문 18개 팀으로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우자판은 3일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부서간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용절감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업개선 체제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우자판은 본사조직을 기존 5개부문 26개팀에서 4개부문 18개팀으로 축소시켰다.  특히 GM대우차 판매지원을 담당하던 승용사업부문 4개팀을 1개팀으로 대폭 줄였으며 버스 및 트럭지원팀을 각각 지원실로 전환해 상용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경영재무부문은 워크아웃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영관리단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재편됐다.  영업조직은 전국 17개 지역본부를 13개 지역본부로 통폐합해 영업기능을 전문화 시켰고, 기존 트럭사업부문과 버스사업부문을 상용사업부문으로 합쳐 상용사업 영업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우자판의 조직개편은 기업회생 절차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대폭적인 조직을 축소화해 비용절감 효과를 꾀하는 동시에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우자판측은 워크아웃 전제조건인 경영권 위임, 경영진 사직확약서, 주총 의결권 위임장 등 경영관리단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순조로운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하는 동안 승용영업직을 포함 270여명에 대해 보직대기(자택)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3개월 후 파견된 경영관리단과 협의하에 사업구조 재편성, 새로운 Biz 모델 개발, 인력감축 및 재배치 등 기업회생을 위한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jb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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