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주를 잇는 철로인 동해남부선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안 절벽을 따라 운행되는 철도 구간이 있다.
하지만 복선화 사업으로 철도노선이 바뀌면서 국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던 기찻길이 아쉽게도 75년간의 추억을 뒤로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차창 너머로 동해안의 비경과 전국 제일의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송정을 지나 달맞이길을 내려오며 보이는 광안대교의 야경을 보는 기회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주말 해안절경을 보기 위해 동해남부선 각 역에는 고객들이 많이 모이고 있다며 가급적 덜 붐비는 평일에 열차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부전역 여행센터 051-440-2611, 영업팀 051-440-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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