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영월문화관광재단의 2025 전문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영월·정선 서각인의 삶과 예술’ 작가 인물사진전이 오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영월 각심회 작가들과 정선 지역의 아라리서각동아리 작가들을 카메라에 담아, 그들의 손끝에 쌓여온 예술적 여정과 장인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목재를 다루는 작은 손동작, 집중의 순간, 작품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등 서각인들의 ‘삶 자체가 예술임’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각심회 작가 조복례, 김진균, 정현진, 김용주, 이희정 등 영월의 대표 서각 장인들과 더불어 정선 아라리서각동아리 김필봉, 고종숙, 김대호 작가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간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이들의 모습은 예술의 현장에서 묵묵히 작품을 완성해가는 장인정신과, 지역 생활예술의 힘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전시를 기획한 고명진 작가는 “서각은 손과 마음이 함께 만들어내는 오랜 예술이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서각인의 삶의 깊이와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군민들이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가 영월과 정선의 생활예술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두 지역 예술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 예술의 진정성과 장인의 시간이 담긴 ‘영월·정선 서각인의 삶과 예술’ 인물사진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제공) 2025.11.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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