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때도 있었어요

기사등록 2013/05/13 15:41:42 최종수정 2016/12/29 18:18:39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LA 우정의 종각입구에 서있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은 2009년 제막식후 찾는이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2013년 초 지하여장군이 사라져, 지금까지 천하대장군이 홀로 서있다. 이 장승은 2009년 새로이 단장하고 그 해 8.15.광복절 날 광복절 타종 식과 함께 대대적인 장승 제막식을 했었다.

 미주 중앙일보가 지난 1월 지하여장군이 비로 인해 파손된 것 이라고 보도한 후 보수 공사를 위한 모금운동 등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5개월째 접어든 지금현재 지하여장군의 모습은 볼 수 가 없다.

 지하여장군 자리에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던 장승, 지하여장군이 지난 우기중에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신속한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NOTICE The Be loved totem suffered a server rain damage and had to be removed. We are working to replace it as soon as possible.") 라는 쪽지만 걸려있다.

 짝 잃고 홀 아비 신세가 된 천하대장군의 호탕한 웃음은 여전 하지만 보는 이들의 마음에 허전함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사진은 2009년 제막당시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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