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에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큰 그림 그린다

기사등록 2019/05/23 16:15:17

【안동=뉴시스】  23일 포항시 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9.05.23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23일 포항시 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9.05.23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3일 포항시 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철강 등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는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등 관련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고 전후방 연계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지만 시장에 등장한 지 20년이 지난 현재 기술적 성장 한계에 직면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절실하고 이 분야에서 방사광 가속기가 있는 경북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일부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단편적이고 부분적으로 진행돼 왔으나 경북도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로 고성능의 경쟁력 있는 소재개발과 메커니즘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물질의 종합적인 이해와 분석기법을 유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가속기를 기반으로 소재 개발, 시험평가 및 상용화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집적된 연구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용역은 '가속기를 활용한 배터리 소재 분석 개발, 실증 및 상용화 지원 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고도화 및 첨단신소재 개발 ▲차세대 배터리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 ▲소재 시험평가 및 셀 성능평가 등을 위한 테스트 베드 구축 ▲인력양성, 기업 지원 전략 등을 다루게 된다.

도는 용역결과를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용역이 추진되는 과정이라도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을 소개하고 필요성, 시급성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이 민선 7기 동해안 과학산업발전 전략프로젝트인 '동해안 메가 사이언스밸리' 조성을 이끌고 '미래자동차 제조혁신특구' 등 지역의 관련 산업을 지원할 수 연구 인프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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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에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큰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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