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교동·송현동 고분군 발굴현장 29일 공개

기사등록 2019/03/26 13:56:30

【창녕=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29일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정비사업부지 발굴조사’현장을 공개한다. 사진은 발굴조사 성과인 12호 묘 순장 인골. 2019.3.26. (사진=창녕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창녕=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29일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정비사업부지 발굴조사’현장을 공개한다. 사진은 발굴조사 성과인 12호 묘 순장 인골. 2019.3.26. (사진=창녕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녕=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29일 오후 6세기 비화 가야인의 다양한 매장방법을 보여주는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정비사업부지 발굴조사'현장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가야 고분군'의 하나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내 Ⅱ군 16호 묘 주변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6세기 석곽과 석실 29기와 고려 시대 건물지 4동 등이 확인됐다.
 
 특히 봉토가 없어진 대형 묘 4기가 등고선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확인되었는데, 그 사이로 중소형 고분들이 밀집 분포하고 있어 대형 봉토분과 중소형 고분의 상관관계, 시기에 따른 공간적 조영 원리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유물의 다양한 부장양상, 추가장을 위해 1차 시신의 뼈를 수습, 토기 부장공간으로 이동시킨 독특한 추가장 형태와 주 피장자의 발치쪽 부장공간을 구획해 순장 공간을 마련한 방법 등이 확인됐다.
 
 또 나무 관의 사용 흔적과 나무 관을 고정하기 위한 고정돌의 사용과 완전한 형태의 순장 인골 확인 등 6세기 비화가야인들의 다양한 매장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들이 많이 확인되면서 가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적에서도 600여 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됐다.

 그 가운데 고분 연구자들조차 그 형태와 용도를 전혀 알 수도, 본 적도 없는 이형 토기 1점이 처음으로 출토돼 관심이 주목된다.

 이외 에도 은제 관장식과 금귀걸이, 목걸이 등의 장신 구류와 재갈, 말안장 꾸미개, 발걸이 등의 마구류, 고리자루큰칼, 쇠화살촉 등의 무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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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교동·송현동 고분군 발굴현장 29일 공개

기사등록 2019/03/26 13:56: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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