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행암공장 매매계약 체결…비영업 자산 매각 완료

기사등록 2018/11/21 19:19:49

싱가포르 선사와 계약 진행 5척, RG 발급 기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2018.11.21.(사진=stx조선해양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2018.11.21.(사진=stx조선해양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은 21일 조선소 인근 행암공장 매매계약 체결을 끝으로 지난 4월 채권단에 제출한 고강도 자구계획 중 비영업 자산 매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장윤근 대표이사는 사내 배포용 담화문에서 이같이 전하고, "앞으로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면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지속해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장 대표는 "매매 계약을 체결한 비영업 자산 중 계약사의 잔금 납부 기한이 100K 플로팅 독은 11월, 2차 사원아파트와 행암공장은 12월로 최종 마무리된다 "따라서 싱가포르 선사와 계약 대기 중인 50K MR Tanker(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5척의 RG 발급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RG 발급이 이뤄지면 시장에서 경쟁력이 유지되고, 채권단의 신뢰 또한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되어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50K MR Tanker 12척, 11K Tanker 2척 등 14척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에 5척을 계약한다면 총 19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2019년 독(Dock) 공백을 최소화하고 2020년 2분기까지의 물량을 확보하게 되어 최소한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끝으로 "이제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 우리 회사는 지난해 7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회사로, 지금도 하루하루가 자금 사정이 위태로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임직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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