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피트와의 이혼 고통에 안면신경마비 겪어"

기사등록 2017/07/27 08:40:1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화배우 앤절리나 졸리가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고통에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기 까지 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패션지 배니티페어 최근호( 9월호)와의 표지 인터뷰에서 피트와의 공개적인 이혼 소송 과정에서 겪고 있는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과 6자녀들이 피트와의 결별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기 자신은 고혈압에다 안면신경마비 증세를 겪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졸리는 "때때로 가정에서 여성들은 자신을 가장 마지막에 놓는다"며 "그러다가 자기 자신의 건강까지 해친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로부터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은 후 침으로 치료했지만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흰머리가 늘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현명하게 선택을 내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가족을 우선으로 두고, 내 삻과 건강을 돌보고 있다. 그게 여성을 완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피트와의 이혼에 대해 그는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이제 막 한 숨을 돌렸다. (최근 새 집으로 이사한 것은) 우리에게 큰 진전이다. 가족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리는 피트와의 이혼을 결심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일들이 악화됐다.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라이프스타일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있는 멋진 기회들 중 하나이자, 그렇게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나는 굳건하고, 사려깊으며, 현실적인 여섯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졸리는 두 사람이 대화하냐는 질문에 한참 침묵하며 신중히 생각하더니 "우리는 서로를 아끼며, 우리 가족을 소중히 하고 있다. 우리는 같은 목표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배니티페어는 전했다. 인터뷰어는 이런 말 뒤에 분노와 고통이 느껴졌지만, 졸리는 감정을 계속 자제하려 애썼다고 전했다.

 졸리는 "나는 (예전에) 어머니 걱정을 많이 했었다. 내 아이들이 그러길 원치 않는다. 샤워할 때는 울어도, 아이들 앞에서는 울지 않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게 다 괜찮은 것으로 아이들이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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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피트와의 이혼 고통에 안면신경마비 겪어"

기사등록 2017/07/27 08:40: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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