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캄보디아 총리 만나 "전략동반자관계 충실히 이행…대북정책 지지 당부"

기사등록 2024/05/16 17:03:04

최종수정 2024/05/16 20:26:51

"북 도발·러-북 군사협력, 아세안 크게 위협"

훈 마넷 "한국기업 특별경제구역 여건 조성"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4.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환영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훈 마넷 총리와 면담을 하고 양국간 교역·투자,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에 대해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 도발과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전 세계, 아세안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한국 대북정책에 대한 캄보디아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작년 양국 교역액 역대 최대, 우리 기업의 캄보디아 현지 투자액이 누적 기준 2위국으로 부상했다"며 경제 협력 심화 수준을 평가하고, 현지 진출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캄보디아 측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의 투자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 기업 전용 특별경제구역 조성 등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투자 확대를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간 상호 이해 증진의 기반인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 총리는 캄보디아를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한국 거주 캄보디아인의 안전 및 권익보호를 언급했다. 훈 마넷 총리는 양국간 고용노동 협력이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총리, 캄보디아 총리 만나 "전략동반자관계 충실히 이행…대북정책 지지 당부"

기사등록 2024/05/16 17:03:04 최초수정 2024/05/16 20:26:5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