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남부 플로리다주 탬파(Tampa)에 위치한 맥딜 공군기지(MacDill Air Force Base)에서 일어났다.
기지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악어는 항공기 바퀴 사이에서 처음 목격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플로리다주 야생동물 보호관들이 악어 포획에 나섰다.
기지 측이 SNS에 올린 영상엔 보호관들이 악어의 머리에 담요를 덮어 시야를 가리고 꼬리와 입을 밧줄로 묶는 장면이 담겼다. 악어가 발버둥 치며 저항하긴 했지만, 보호관들이 능숙하게 제압하는 모습이었다.
기지는 "악어가 힐스버러 강(Hillsborough River)에 방생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어가 더 적합한 환경으로 이전됐다. 플로리다 야생도물 보호국(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FWC)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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