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왕좌에 오르며 신바람을 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LG는 6월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 LG는 큰 위기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KS)에서는 KT 위즈에 1차전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2~5차전을 모두 쓸어 담아 4승 1패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1994년 챔피언에 오른 뒤 29년 만에 누린 감격이었다. KS 3차전 9회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리는 등 KS 5경기 중 3경기에서 아치를 그린 주장 오지환이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우승 여운도 진했다. 고(故)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KS MVP를 위해 남겼던 '전설의 롤렉스 시계'와 우승 축하주로 준비해둔 아와모리 소주도 20여년을 기다린 끝에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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