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대 국제뉴스②]대선 앞둔 美, 트럼프 기소·바이든 가족 리스크

기사등록 2023/12/20 07:00:00

최종수정 2023/12/26 14:04:13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3.11.09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3.11.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내년 11월에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격돌이 유력시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주자 중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2위 그룹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약 50%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그는 91개 혐의로 기소돼 4건의 형사 재판을 받는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최초 형사 기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에 자신에 대한 성 추문을 막기 위해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 '입막음 돈'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백악관 기밀문서 무단 유출 및 불법 보관 등 혐의로 올해에만 네 차례 기소됐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형사 기소된 것이 정치 탄압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거듭 반복했고 이는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효과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종종 공식 석상에서 넘어지거나 말실수를 해 고령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두 번째 임기를 마치는 나이는 86세가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아들 리스크를 극복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 차남인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며 아버지의 영향력을 이용해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화당은 차남 관련 의혹을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공식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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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대 국제뉴스②]대선 앞둔 美, 트럼프 기소·바이든 가족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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