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간 박양우 장관 "대통령도 쇼핑몰 가시면 좋을텐데"(종합)

기사등록 2020/02/14 17:02:15 최종수정 2020/02/14 1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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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홍훈 롯데월드대표를 비롯한 롯데월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방역 체계 상황을 점검을 위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를 둘러본 후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지하도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2020.02.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놀이시설인 롯데월드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또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과 만나 "대통령도 쇼핑몰에도 가시고 하면 좋겠다"면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방역체계 상황을 점검하고 롯데월드 및 유원시설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 도착한 박 장관은 우선 서울스카이 전망대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부 시설 등을 차례로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1일 3회 직원 발열체크를 하는 한편 놀이기구 탑승장을 수시로 세척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방문객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를 둘러본 박 장관은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고 방역시스템이 잘 돼있어 국민들도 일상처럼 생활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홍훈 롯데월드대표를 비롯한 롯데월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방역 체계 상황을 점검을 위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서 들어가고 있다. 2020.02.14. park7691@newsis.com
이어 롯데월드 내에서 박동기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정부도 지침을 드린 바 있지만 사실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일상생활이나 행사, 모임 등에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들이 정부 방역시스템을 신뢰하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사실 우리나라는 방역시스템이 갖춰져 생각만큼 길진 않을 것 같은데 중요한건 우리만 잘되는 게 아니라 중국도 빨리 안정화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 정부나 국민도 중국 쪽을 응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대기업에서 하는 건 큰 걱정 안하지만 유원시설을 작게 하는 곳이 걱정"이라며 "애로사항을 듣고 세제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바로바로 대응하려고 한다. 다음주 월요일에도 관광 관련해 장관들 회의가 있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방역 체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2.14. park7691@newsis.com
이에 황 부회장은 "사실 방역은 제일 큰 당사자들이 근무하는 종업원들"이라며 "사업장이 안전하지 않으면 종업원부터 불안해한다. 종업원들 불안하지 않게 잘 방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 회의에 제가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올해는 대통령도 쇼핑몰이나 테마파크를 방문하시거나 영화 보러 오시라'고 부탁드렸다. (국민들이)너무 불안해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 장관도 "대통령이 쇼핑몰도 가시고 하면 좋겠는데"라고 호응했다. 또 "롯데월드만 해도 여기서 확진자가 나오면 그 자체로 영업에 타격이 있기 때문에 사업체들마다 하지 말라고 해도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직원들은 이미 경험이 있다. 메르스 때 겪었기 때문에 프로그램화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은 여력이 있는데 중소기업은 못 견딘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전향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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