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 4+1, 검·경수사권 논의 개시…"불기소 사건 처리가 쟁점"

기사등록 2019/12/13 16:01:28

"확정된 건 없어…수사권 조정 관련 제기된 문제점 일별"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한 쟁점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박주민 의원실에서 열린 4+1 사법개혁 협의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은 박주민(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여영국 정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 2019.12.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박주민 의원실에서 열린 4+1 사법개혁 협의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은 박주민(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여영국 정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 2019.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는 13일 국회에서 사볍개혁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물을 내지 못한 채 종료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이 참석했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불참했다.

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실무협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논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천 의원은 "오늘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을 전부 다 한번 일별했다"며 "우리가 제기한 것도 있고, 검찰이 제기한 것도 있고, 경찰이 제기한 것도 있고"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쟁점을 꼽아보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며 "이견은 있지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하는 정도"라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쟁점이 가장 컸던 부분은 (경찰에서) 불기소해서 (검찰에) 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법안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에 대해 "그건 원내대표급에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 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선거제 개혁 법안과 사법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모두 상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선거법부터 상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정과 동시에 필리버스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법개혁 법안은 4+1 협의체를 중심으로 논의가 계속될 거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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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4+1, 검·경수사권 논의 개시…"불기소 사건 처리가 쟁점"

기사등록 2019/12/13 16:01: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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