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역대최다 6번째 발롱도르 수상…손흥민 亞 1위(종합)

기사등록 2019/12/03 1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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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노쇼, 세리에 A 시상식 참여

associate_pic4[파리=AP/뉴시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 한해 유럽 무대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시는 2009, 2010, 2011, 2012, 2015년 이후 4년 만에 발롱도르를 다시 품에 안으며 5번 수상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가 됐다. 2019.12.0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결정됐다.

2015년을 끝으로 이 상과 좀처럼 연을 맺지 못했던 메시는 4년 만에 발롱도르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통산 6번째(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 수상으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5회)를 밀어내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메시는 2018~2019시즌 50경기에서 51골을 넣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스페인 슈퍼컵에서는 FC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4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 올해의 선수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입증했다.

메시는 "나에게 투표한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몇 년 전 첫 발롱도르를 받았을 때는 아무 생각이 안 들었는데 6번째인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34세가 되는 메시이지만 여전히 최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메시는 "늘 아직 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위는 리버풀(잉글랜드)을 유럽 정상에 올려둔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에게 돌아갔다. 호날두는 메시와 판 다이크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가 4,5위로 빅 5에 포함됐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손흥민.(사진=발롱도르 SNS)
수상 실패를 직감한 호날두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리에A 시상식에 등장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유벤투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탈리아에서 뛰어 매우 기쁘다. 올해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은 발롱도르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가 기록한 29위를 뛰어넘는 역대 아시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0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두 경기 세 골을 뽑아내며 팀의 결승행에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대표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26위에 자리했고, 브라질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주전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28위로 손흥민에게 밀렸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24위)도 손흥민보다 두 계단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여자 발롱도르는 미국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메건 라피노에게 돌아갔다. U-21 최고 선수의 영예는 유벤투스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가져갔다. 이강인(발렌시아)은 9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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