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석 삼성 부사장 "확장성 높인 빅스비, 전세계 1.6억대 디바이스서 연동"

기사등록 2019/11/21 11:39:34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21일 '빅스비 개발자 데이'서 기조연설 진행

"빅스비 지원 언어 8개로 증가...개발자 커뮤니티 콘텐츠도 2배 늘어"

[서울=뉴시스]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21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다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 중이다. 2019.11.21. (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21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다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 중이다. 2019.11.21. (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W&AI 총괄 부사장은 21일 "현재 전 세계 1억60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21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빅스비의 최대 강점인 디바이스 확장성을 강화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정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2019년 빅스비의 세 가지 성장축을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첫 번째로 빅스비의 지원 언어가 한국어, 미국 영어, 영국 영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등  8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디바이스 확장성을 강화한 것"이라며 "스마트폰, 타블렛, 스마트 워치는 물론 가정도 포함해 전 세계 1억6000만대가 넘는 디바이스에서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지금도 연간 5억대 넘게 판매되는 삼성 디바이스와 (추가적으로)연동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세 번째 성장축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성장축이라고 생각한다"며 "바로 개발자 여러분이 주축된 빅스비 개발자 커뮤니티로, 지난 6개월 간 등록된 컨텐츠가 2배 늘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마켓 플레이스가 론칭되면 더 많은 개발자와 함께 할 것이다. 마켓 플레이스는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라며 "빅스비 디벨로퍼 스튜디오도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미래 지평을 넓히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 7곳에서 AI 센터를 활발히 운영 중이며 최고 연구진들이 각자의 핵심 영역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사장은 "(관객)여러분과 같은 개발자로 한국에 온 지 17년 되고 있는데, 처음에 삼성에 와서 오픈소스 OS(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았다"며 "그 떄는 피처폰이 시장을 주도하고, 스마트폰용 오픈소스 OS는 먼 미래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래는 생각보다 가깝고 지금은 안드로이드 같은 오픈소스 OS가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됐다"며 "인텔리전스 시대도 마찬가지다. 아직 갈 길이 남았을 뿐, 이미 시작된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플랫폼은)전 세계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확산될 것"이라며 "사용자에게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한 인텔리전스가, 개발자에게는 혁신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드는 인텔리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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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 삼성 부사장 "확장성 높인 빅스비, 전세계 1.6억대 디바이스서 연동"

기사등록 2019/11/21 11:39: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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