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신구조화 자랑한 한국 타선, '강타선' 미국보다 강했다

기사등록 2019/11/11 2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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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정후 나란히 3안타
김재환, 1회 선제 스리런포로 기선제압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6회초 2사 만루 한국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1.07. bluesoda@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적재적소에서 점수가 터졌다. '신구조화'가 이루어진 한국 야구대표팀이 뜨거운 타선에 힘입어 슈퍼라운드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한국과 미국의 만남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예상됐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3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0.33으로 선전했지만, 팀 타율은 0.255로 저조했다.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미국은 예선 3경기에서 팀 타율 0.284, 팀 홈런 10개로 강타선을 자랑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4.33을 기록했다.

예상은 조금 빗나갔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한국의 압승이었다. 미국은 장단 13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9안타를 때려낸 한국보다 끈끈하지 못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6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1.08. misocamera@newsis.com
한국은 신구조화가 이루어진 타선이 활발히 터졌다. '젊은 피' 김하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김재환은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1회부터 선제점을 챙겼다. 1사 후 김하성이 중전 안타를 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후속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날려 1, 3루를 연결했다.

찬스에는 베테랑이 해결 능력을 발휘했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상대 선발 코디 폰스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포를 폭발시켰다.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이었다. 서울에서 열린 예선 3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터뜨리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김재환의 대포로 활짝 웃었다.

3-1로 앞선 7회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박민우가 상대 투수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김하성이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미국 중견수가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타구는 중전 2루타가 됐고, 그 사이 박민우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이정후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 5-1을 만들었다.

골고루 터진 타선에 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젊은 피도, 베테랑도 완전히 감을 잡은 모습에 남은 경기에 대한 전망도 더 밝아졌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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