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정 1건, 기관 약정 5건의 MOU 체결
태국, 아세안 5번째로 체결…전체는 22번째
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2일 오전 한·태국 정상회담 후 두 나라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담은 정부 협정 1건과 기관 약정 5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정부 협정인 한·태국 군사비밀보호협정은 두 나라 간 협력 아래 생산되거나 교환되는 군사비밀정보에 관해 보호 절차를 규정, 군사교류·방산협력 및 기술교류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에 맞서 일본과 지소미아를 종료키로 했다.
태국은 한국이 군사비밀 관련 협정 또는 약정을 체결한 다섯 번째 아세안 국가이자, 전체 국가 중에는 22번째다.
한국은 전 세계 34개국 및 1개 국제기구와 군사비밀정보보호에 관한 협정 또는 약정을 맺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21개국과는 협정을, 나머지 13개국 및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는 약정을 체결했다.
서명식 이후 두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태국 국민 간 우호 증진과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방안,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평화·안보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함으로써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태국과의 협력 증진을 통해 오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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