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총 열고 조국 논의…'기일내 청문회 열고 총력대응하자'(종합)

기사등록 2019/08/21 18:44:14

"지금까지 루틴하게 대응…일치단결해 총력대응하자"

일부선 신중론…"국민정서에 사실로 대응하는건 잘못"

정개특위는 이달 말 표결해 매듭짓는 걸로 의견모아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참석의원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8.2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참석의원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법에서 정한 기일 내 청문회를 열고 의혹에 대해서는 당이 일치단결해 총력 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지금까지 (조 후보자에 대해) 일상적으로 루틴하게 대변인들이 대응해왔다"면서 "앞으로는 일치단결해 총력 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법적 기한과 원칙 등을 지켜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의원이 조 후보자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등을 설명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부분이 있지만 특혜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자유토론을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무엇보다 청문회를 열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한국당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려서 진행하는 건 친일 프레임이나 당내 리더십 문제에 대한 국면 전환을 위해 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여론이 심상치 않아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이 정서적 측면을 말하는데 사실로 대응하는 게 잘못된 대응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고 한다.

정 원내대변인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고 조 후보자가 겸허하게 설명할 건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이 훨씬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이달 말로 시한이 종료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는 8월 말 표결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정 원내대변인은 "정개특위의 경우 더 이상 기한을 연장한다고 해도 지역구 의석을 270석으로 하자는 한국당의 기본 입장이 바뀌지 않은 이상 접점을 찾기 너무 힘들다"며 "그러면 이달 안에 매듭 짓고 가는 게 마땅한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8.2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8.21. [email protected]
앞서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청문회와 관련된 준비를 우리가 잘 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여러 언론이 (의혹을) 부풀린 것도 있고 우리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최선을 다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청문회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임해야 하겠다"며 "청문회를 대하는 한국당의 태도가 아주 가관이다. '가짜뉴스 청문회', '공안몰이 청문회', '가족털기 청문회, '정쟁 반복 청문회'로 본질을 변질시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를 피워올려 놓고 슬그머니 이슈를 터닝해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면서 "청문회 시작도 하기 전에 야당 대표가 앞장서서 공안조서를 작성하더니 후보는 사라지고 들춰내서는 안되는 가족들 프라이버시를 다 드러나고 신상털기로 임하며 지독한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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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 열고 조국 논의…'기일내 청문회 열고 총력대응하자'(종합)

기사등록 2019/08/21 18:44: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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