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올 성장률 2.1%로 하향…日규제 악화시 1%대 우려"

기사등록 2019/08/14 10: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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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4%→2.1%로 낮춰
"상황 악화시 성장률 1%대로 떨어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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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낮췄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강화될 경우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됐다.

연구소는 14일 '2019년 8월 경제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 2.4%에서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하반기 GDP 성장률은 2.2%로 상반기(1.9%) 수준보다는 나아지겠으나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부진할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 대외여건 악화시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연구소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확대되면 실제 수출과 투자, 기업실적 악화로 이어여 GDP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3분기(7~9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제시됐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 둔화,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경기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출(통관기준)은 3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하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 1.9%, 1.8% 뒷걸음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2.2%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분기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으로도 0.8% 상승에 그쳐 저물가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그치게 되면 2015년(0.7%) 이후 4년 만에 처음이 된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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