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내 22개로에 'No Japan' 배너 1100개 설치

기사등록 2019/08/05 14:22:51

【서울=뉴시스】서울 중구는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를 세운다고 5일 밝혔다. 2019.08.05. (이미지=중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중구는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를 세운다고 5일 밝혔다. 2019.08.05. (이미지=중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를 세운다고 5일 밝혔다.

구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를 가로변에 일제히 설치하기로 했다.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로에 태극기와 노 재팬 배너기 1100개가 가로등 현수기 걸이에 내걸린다. 사실상 중구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구는 6일 밤부터 722개를 먼저 설치한 뒤 나머지 분량도 가로등 상황에 맞춰 설치를 계속할 예정이다. 중구청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로등에도 모두 게시한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일본여행 거부운동과 함께 등장한 것이다. 배너기,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함께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협력·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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