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슈]천안 인구 100만 대비 전략은

기사등록 2019/07/22 06:30:00

천안아산KTX역세권 강소연구개발특구 밑그림

동남구청사 내년 3월 개청

천안 교통망…120㎞의 1·2외곽순환도로 추진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KTX천안아산역. 뉴시스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KTX천안아산역. 뉴시스DB.
【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최근 특례시 추진 등 충남 천안의 여건 변화에 따라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1, 2 외곽순환도로 건설추진과 천안아산KTX역세권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등 천안 인구 100만명에 대비한 새로운 사업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동남구청사 개청과 천안역사 신축 등 본격적인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 성과도 현실화되고 있다.

천안과 아산이 인접한 '천안아산KTX 역세권'에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21일 충남도는 최근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산업융합 거점이자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인 R&D 집적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강소특구 지정과 지식산업센터·국제전시컨벤션센터·미래기술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특구는 연구·개발 성과를 확산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이다. 이곳에 대학·연구소·공기업·공공기관 등 핵심적인 기관만 집적해 혁신성장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산업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충남도는 창업기업 매출 8300억 원, R&D 인력 창출 5000명, 특허 출원 5000개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R&D 집적지구 내에 들어설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939억 원을 들여 4만5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5만19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컨벤션센터는 내년 3월 중앙투자심사를 마치면 본격 사업에 들어가게 되고, 충남과학기술진흥원도 내년 출범 예정 등 천안아산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제시되고 있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천안시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뉴시스 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천안시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뉴시스 DB.
◇동남구청사 2020년 3월 개청,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천안시에 따르면 원도심 일원에 추진되는 동남구청사는 오는 12월 신청사 준공 후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7077㎡의 동남구청사는 단순히 행정업무 편의성만 갖춘 것이 아니다.

 이곳에는 어린이 전용 문화·체험시설인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지식산업센터 등이 배치돼 문화, 행정, 일자리의 통합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국내 첫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돼 건설 중인 동남구청사 내 451가구의 공동주택이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공동주택은 지난해 12월 100%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7년째 전국 유일의 임시역사인 천안역에 민자사업을 통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최근 천안시가 공개한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시유지와 철도용지를 활용한 1만4121㎡ 부지에 도시개발사업과 스마트도시 플랫폼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개발사업은 첨단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조성하고, 복합환승센터는 690억 원의 사업비로 천안역 개량과 연계해 코레일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 천안역사 시설개량사업은 최근 실시설계를 위한 업체를 선정하고 8월부터 10개월간 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천안역사 시설개량과 역세권 도시재생 등이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원도심 재생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인구 100만을 대비한 2025년 교통인프라 종합계획도. 2019.07.17.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인구 100만을 대비한 2025년 교통인프라 종합계획도. 2019.07.17.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천안 교통망 대변화 예고…120㎞의 1·2외곽순환도로 추진

구본영 천안시장은 최근 인구 100만명 대비와 도시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120㎞ 길이의 1, 2 외곽순환도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천안시가 밝힌 제1외곽순환도로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인 서북∼성거(4.4㎞), 성거∼목천(10.8㎞), 목천∼신방(10.4㎞)과 기존의 번영로를 잇는 총 34㎞ 구간이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기존 국도 34호선의 성환 입장 구간(22.5㎞)과 제2경부 고속도로의 천안 구간(24.9㎞), 천안∼아산 고속도로의 목천∼신방 구간(8.5㎞), 신설되는 천안∼평택 민자 고속도로의 광덕JCT∼안궁IC 구간(29.4㎞) 등 총연장 85.3㎞이다.

천안시가 추진하는 제1외곽순환도로는 도심권 외곽을, 제2외곽순환도로는 이를 감싸도는 이중 구조의 노선인 셈이다..

천안시는 인구 및 도시 성장세에 부합하는 제2의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신축도 검토 중이다.

천안시가 구상중인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은 인구 5만∼6만 명 규모의 미니 신도시 형태의 도시개발로 연계될 전망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는 경제를 육성하고, 균형 있는 도시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천안시는 인구 70만에 육박하고 수도권 100만 인구에 버금가는 인프라와 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그에 비해 역할이 다소 축소돼 이에 걸맞은 특례시 선정을 위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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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천안 인구 100만 대비 전략은

기사등록 2019/07/22 06: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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