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뉴욕 증시 강세에 매도 선행 1달러=108엔대 중반 반락 출발

기사등록 2019/07/12 09:30:3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2일 이달 말 미국 금리인하 관측 고조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48~108.4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3엔 내렸다.

전날 나온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시점에는 0.50엔, 0.46% 내려간 1달러=108.55~108.5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8.40~108.50엔으로 전일에 비해 0.05엔 떨어져 출발했다.

미국 조기 금리인하 전망을 배경으로, 하락하던 달러에 환매수세가 유입하고 6월 미국 CPI 등 경제지표 호조도 달러 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소폭 반락해 10일 대비 0.05엔 내린 1달러=108.45~108.55엔으로 폐장했다.

엔고가 진행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흐름을 받아 매수가 선행하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6월 CPI와 장기금리 상승, 뉴욕 증시 강세로 매도 우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1일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물가 정체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금융정책이 우리가 생각한 만큼 완화적이지는 않다"고 지적, 조기 금리인하를 재차 예고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하락 반전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22.14~122.18엔으로 전일보다 0.29엔 내렸다.

달러에 대한 엔 매도가 유로 매수로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반락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1251~1.125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6달러 밀렸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유럽에 대해서도 금리차가 확대한 것이 유로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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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뉴욕 증시 강세에 매도 선행 1달러=108엔대 중반 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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