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北 노동신문에 기고 "평화·안정 위한 새 국면 개척할 것"

기사등록 2019/06/19 08:43:42

"北 올바른 방향 견지, 대화 통한 해결 지지"

"지역 안정 실현 위한 계획 함께 작성할 용의"

"관계 새 동력 불어넣을 것…민간 왕래 확대"

【서울=뉴시스】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때 만찬에서 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9.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때 만찬에서 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9.01.1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국빈방문을 앞두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19일 자 신문에 실린 기고문에서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조선 측이 조선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 측 및 해당 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하여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과의 우호·친선 관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시 주석은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래왕(왕래)의 훌륭한 전통과 인도적 역할을 발휘하여 중조관계발전의 설계도를 잘 작성하고 중조관계 발전의 방향을 잘 틀어쥘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한 "친선적인 래왕과 실무적인 협조를 강화하여 중조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미 합의한 협조대상들을 잘 이행하고, 두 나라 민간의 친선적인 래왕을 확대·발전시키며, 여러 분야의 교류와 협조를 확대하여 두 나라 발전에 이바지하고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킴으로써 중조친선이 대를 이어 영원히 전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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