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제 전략 다변화해야…첫 과제가 윤석열 청문회"

기사등록 2019/06/18 1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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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으로 공포사회를 만들겠다는 선언"
"경제·외교·안보 퇴보…대한민국이 사면'문'가"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이제 더 이상 정부 여당을 설득하며 그들이 조금이라도 변하기를 바랄 여유가 없다. 이제 전략을 다변화하고 다각화해야 한다"며 "그 첫 번째 과제가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정책 경제실정 긴급점검 : 추경의 문제점과 실태'에 참석해 "문제점을 집어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기동성도 필요하다"며 "오늘 의총에서 추경에 대한 재정확대 토론회를 한 뒤 이 부분도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내정발표했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엉터리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의 쓴소리를 이제 완전히 틀어막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에 불만이 있으면 옷 벗고 나가라는 식의 선언으로 보인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정치보복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사회를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검찰을 정권 하수인으로 만드려는 음흉한 계략을 반드시 청문회를 통해 저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년 내내 했던 전임 정권의 보복으로도 모자라다는 것이다"며 "야당 의원과 정부 비판세력을 완전히 파괴하고 패스트트랙 폭거에 저항한 정치인을 반드시 내년 선거에서 주저 앉혀버리겠다는 계획마저 엿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당당히 맞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와 외교, 안보, 민생이 모두 퇴보하는 사면초가에 빠진 대한민국이다"며 "대한민국이 사면'문'가다, 사방이 문재인 찬가다"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도저히 이 경제실정과 민생파탄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 좌파세력은 선거제마저 날치기로 바꿔 야당을 궤멸시키겠다고 한다. 거기에 공수처란 총까지 허리춤에 차고 말 잘 안듣는 야당을 사법부로 굴복시키려 한다. 이것이 지난 패스트트랙 폭거의 진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재정 포퓰리즘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군소리 말고 통과시키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다"며 "그동안 경제가 어렵다는 숱한 지적에도 꿈쩍 안하다가 이제와서 경제가 어려우니 추경을 해야 한다고 한다. 국민 돈을 더 빌려쓰겠다는 얘기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발 알뜰살뜰 살라며 잔소리를 해도 듣는 척 안하더니 이제와서 제발 돈 좀 꿔달라고 한다"며 "간신히 돈 빌려다 하겠다는 것이 어려운 경제를 고치기 위한 경기부양 사업이 아닌 당장의 국민들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현금이나 쥐어주는 모럴해저드 추경이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추경이다"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외교는 실종되다 못해 이제 방해물이 되고 있다. 대북정책 역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소리가 입수 보도한 것에 따르면 북한 정권이 하노이 회담을 통해 노린 것은 핵 무력 공고화와 핵 보유국 지위 확보였다"며 "최근 북유럽 순방을 다니면서도 내내 북한을 옹호하기에 바빴던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도대체 언제 북한에 대한 헛된 환상과 기대에서 벗어나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가"라고 했다.


joo47@newsis.com,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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