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격 발탁…'넘버2' 중앙지검장도 깜짝 인사?

기사등록 2019/06/18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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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취임후 8월께 인사 전망
새 진용 갖춰…신임 중앙지검장 주목
본격 청문회 준비…기존 업무도 유지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2019.06.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7일 지명되면서 그의 뒤를 이을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임명을 받게 될 예정이다. 현 문무일(58·18기) 검찰총장이 오는 7월24일 퇴임을 하는 만큼 그 이후에 곧바로 취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자가 취임한 뒤에는 대검찰청 간부들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고위급 간부들의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총장 체제에서의 진용을 새롭게 갖추게 되는 것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후보자가 총장에 취임한 뒤인 오는 8월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자리는 서울중앙지검장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으로 정치, 경제 등 주요 현안 관련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검찰 내 사실상 '2인자'로 꼽히는 핵심 자리로 검찰 내·외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서울중앙지검장에 윤 후보자가 '파격' 발탁됐던 것도 상징적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 윤 후보자는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당시 고검장급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사장급으로 낮추고 연수원 기수도 다섯 기수나 건너뛰는 등 관행을 깬 인사에 내부에서는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법조계에서는 다음 서울중앙지검장은 윤 후보자보다 낮은 기수에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부에서는 윤 후보자가 검찰을 이끌게 되면서 선배나 동기가 총장의 지휘를 받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수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윤 후보자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 국장은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됐을 때 1차장검사에 임명됐다. 또 지난해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검찰 인사·예산 등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인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역시 전임자보다 4기수가 낮아 '기수 파괴' 사례로 간주됐다.

윤 후보자와 동기이지만, 이성윤(57·23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도 주요하게 언급된다. 기존에 검찰 내부에서는 동기나 후배 기수가 총장이 되면 스스로 물러나는 '용퇴' 관행이 있는데, 이번에는 기수 차가 상당한 파격 인사로 추후 양상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 반부패부장은 경희대 법대를 나온 문 대통령의 후배다.

한편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지는 대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현재의 서울중앙지검장 업무는 계속 수행한다. 사무실은 윤 후보자가 현재 근무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꾸려질 예정이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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