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한국·일본, 이란 압박에 동참할 것으로 믿어"

기사등록 2019/06/17 0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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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상대 군사행동 포함 모든 옵션 검토"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만에서 발생한 대형선박 피격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2019.06.1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협조를 구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 세계 여러명의 동료들에게 전화를 했다"며 "파트너들이 이번 위협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걸프 지역에서 생산하는 원유에 거의 의존하지 않지만 중국은 전체 원유 수입의 80%를 의존하고 있다.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도 이 지역 항해의 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이란의 터무니 없는 행동을 봤기 때문에 그들도 우리의 행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선 "미국은 (이란을 대상으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몇 차례에 걸쳐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그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임무인 (핵)억지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에 대해 군사행동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의회 승인 없이도 이란을 공격할 권한이 있는지를 묻자 "우리는 미국의 시설물을 보호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을 공격하더라도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해에서 지난 13일 유조선 2척이 피격을 당하면서 이 지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됐다.미국은 유조선 피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지만 이란은 미국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유조선 2척 공격에 개입했다며 미 정보기관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유조선 공격의 배후라는 점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폼페어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이란 핵협정(JCPOA)에서 탈퇴를 결정한 것을 옳은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전 행정부가 합의한 (이란) 핵협정은 사실상 이란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란 핵협정을 탈퇴했고 이란이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을 갖추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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