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교비정규직, 교육청 교섭 요구하며 농성 돌입

기사등록 2019/05/29 18:34:33

"정규직 대비 임금 70% 수준…수당지급도 차별받아"

교육청 집단교섭 선행 방침 "교섭은 노조권한" 주장

임금협상 등 요구사항 반영 안 되면 7월 총파업 예고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드는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무기한 농성투쟁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29.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드는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무기한 농성투쟁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9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에 교섭을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을 받고 있으며 상여금, 명절휴가비 등 각종 수당 적용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9년 기준, 학교비정규직의 임금수준은 정규직에 비해 70%에 그친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학교비정규직들은 정규직 대비 임금수준을 최소한 80%이상으로 올려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4월부터 교육부, 전국시도교육청과 임금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타결되지 않았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4일 서울시교육청과 1차 임금교섭 실무협의를 열었으나 서울시교육청은 집단교섭이 체결돼야 지역교섭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집단교섭이 임금교섭을 지연시키기 위해 악용되고 있다"며 "교섭요구는 노조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농성에 들어가고 7월에 총파업을 준비하겠다"며 "교육청은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진실된 의지를 갖고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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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교비정규직, 교육청 교섭 요구하며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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