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유통하라'…시군의장단, 정부건의안 채택

기사등록 2019/05/23 15:54:49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23일 전북시군의회협의회는 부안군의회에서 제245차 월례회를 갖고 새만금 담수호 해수 유통계획 수립 등을 촉구하는 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2019.05.23.(사진=전주시의회)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23일 전북시군의회협의회는 부안군의회에서 제245차 월례회를 갖고 새만금 담수호 해수 유통계획 수립 등을 촉구하는 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2019.05.23.(사진=전주시의회)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병술 전주시의회의장)가 새만금 담수호 해수 유통과 전북 부안군 위도~식도 간 연도교 설치 등이 골자인 정부건의안을 채택했다.

23일 전북시군의회장협의회는 부안군의회에서 '제245차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갖고 “새만금 담수호 해수 유통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라”면서 새만금 해수유통을 주장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로 새만금 담수호 수질이 악화돼 물고기 떼죽음 현상이 매년 발생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새만금 담수호 해수유통을 촉구했다.
 
이어 "방조제 축조 이후 새만금 내외측의 생태계 단절로 주요 어자원이 크게감소하고 해수욕장 모래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해수욕장 모래유실 방지 대책 및 원상 복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부안 위도가 새만금사업으로 급격한 어획량 감소와 기상여건에 따른 내륙과의 잦은 고립으로 생필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편의를 위한 연도교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의회는 "연도교 설치의 사업타당성을 경제성, 효율성에 치중된 기준보다 주민의 생존권과 관광 활성화을 집중해 검토해야 하다"면서 "지역 균형 발전 등의 다양한 가치를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병술 회장은 "새만금 생태계 보존을 위해 새만금 담수호의 해수 유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위도~식도 간 연도교 설치가 적극 검토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정부 건의안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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