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이날 뉴욕 맨하튼에서 열린 학회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 금리를 인상한 강력한 사례는 없다"며 "성장이 건강하게 유지될 때 금리를 낮춘 강력한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불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을 무시하지 않는다"면서도 "통화정책은 현재 해야할 역할을 하고 있다. 금리와 관련해 기대되는 것(금리 인하)는 시장에 예상하지 못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나처럼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도 했다.
바킨이 통화정책과 경제 현안을 직접 언급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금리를 2.25~2.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을 이유로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FRB는 미국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을 하회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
[email protected]